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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3차 회담 "오늘 인도주의 통로 가동"...폴란드, 피란민과의 '공존' 시도 / YTN

2022-03-08 1

러·우크라 3차 회담 "오늘 오후 인도주의 통로 가동"
폴란드,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공존’ 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회담을 열어 오늘 인도주의 통로를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교전 중단 같은 극적 타결은 없었습니다.

피란민이 몰려들면서 폴란드 도시 곳곳에는 과부하가 걸렸지만, 시민들은 공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경 도시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 나와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차 회담에서도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오늘 오후 인도주의 통로를 가동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회담 장소였던 벨라루스 남서부 '벨라베슈 숲'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즉시 휴전 등 결정적 타결은 없었고, 양국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것이 다시금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측은 "핵심 의제인 정치적 문제와 전투 중단, 안전보장 등에서 강도 높은 논의가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여전히 크림 반도 합병에 대한 인정과 친러 분리주의 지역들에 대한 독립 국가 승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에 관해서 국민이 굴욕을 느낄 양보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구에 대한 해법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3가지 요구조건에 대해 가능한 해결책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산소 없이 정보 거품 속에서 살지 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 개설에 일정 부분 합의하고,

현지 시각 오늘 오전 10시, 우리 시각 잠시 뒤인 오후 4시에 통로들이 가동될 예정인데요,

다만 마리우폴 일대에 대한 인도적 통로 개설이 무산된 바 있어, 실제 민간인 대피가 이뤄지는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양국 간 회담이 며칠 간격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선은 치열한 모습이죠?

[기자]
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 등에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고...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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