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녹취록 등장에..."부실 수사" vs "선거 공작" / YTN

2022-03-07 0

더불어민주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녹취록을 두고 비리를 눈감아준 사람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상반된 내용의 검찰 진술 조서를 공개하며 민주당이 김만배 씨의 거짓말을 가지고 선거 직전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봐주기가 있었다는 김만배 씨의 녹취록으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SNS에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적반하장, 후안무치 현실을 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당시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녹취록에서 수사 편의를 받았다는 조 모 씨를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면, 김만배 일당이 얻은 이익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드러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권 바뀌면 김만배 일당이 받아먹은 저 8천5백억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낱낱이 드러납니다. 시민의 주머니로 다시 환수시켜야 합니다.]

각 당은 종일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려면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왜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과 박영수인가 증명되는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말씀을….]

국민의힘은 검찰 조서까지 공개하며 선거 공작 의혹으로 되받아쳤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공보단장 : 검사가 묻습니다.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 있는가요.(이에)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라고 진술합니다.]

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로 열린 법사위에서도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건 특검을 해야 되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해요. 모른다, 계속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의원님들 발언 중에 바로잡을 게 있어서요. 저희가 특검을 노래 불렀습니다. 대장동 특검, 상임위에 상정이라도 좀 해달...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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