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대표 피습 소식에 여야는 '폭력은 민주주의 위협'이라며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피해를 입은 송영길 대표는 선거가 국민 통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습을 당한 송영길 대표는 가장 먼저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폭력은 있을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증오와 적개심이 아니라 선거의 과정이 국민 통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SNS에 자신은 견딜 수 있다며, 함께 있던 청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적었습니다.
유세 현장에서 소식을 들은 이재명 후보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송 대표의 회복을 빌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폭력은 이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말씀드리면서…. 격려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백색테러'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송 대표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고, 이준석 대표는 유튜버로 알려진 피의자가 오랜 기간 송 대표를 따라다닌 것 같다며 계획된 범죄로 추측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폭력을 가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피습당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계란을 맞기도 했습니다.
여야 모두 규탄의 목소리를 내며 송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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