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日 규탄..."화이트 리스트 배제 철회해야" / YTN

2019-08-02 70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수출 심사 우대 국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자 정치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이번 일본 각의 결정에 대해 정치권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일본 아베 내각에 대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외교적 해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 국회 대변인 : 대한민국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이후 발생하게 될 모든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관련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본 경제 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이 기어코 경제 전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정부가 피해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동북아가 이렇게 신뢰 없는 관계를 갖고서 이런 군사보호협정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이런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일본 수출 규제 대책 특위 회의에 참석해 대처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한·일 관계를 과거로 퇴행시키는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시행까지는 3주 시간이 있는 만큼 외교적 해법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황 대표는 일본 조치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우리 대응도 달라질밖에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현실적으로 당장 문제를 풀어나갈 길이 없다면 우리 기업과 또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대응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모한 결정의 모든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는 즉각 철회돼야 합니다. 양국의 무역 분쟁은 공멸의 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평화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정동영 대표는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며 최대 무기는 국론 단합이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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