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항 제공, 분쟁 개입 간주”...미 “나토 공격하면 즉각 대응” / YTN

2022-03-07 1

미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가 군사 목적의 공항 사용을 허용할 경우, 분쟁 개입으로 본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미국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에는 즉각적인 방어를 하겠다고 밝히며 맞대응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의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주변국들에게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건 전투기와 공격기 그리고 방공시스템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미국과 폴란드가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가 미군의 F-16 전투기를 지원받고 자국의 미그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러시아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비행장을 제공한 주변국은 무력 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겁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주변국들이 우크라이나 공군에 비행장을 제공해 러시아군에 대응하는 결과를 낳게 만든다면 무력 충돌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자 미국은 나토국가에 대한 공격에는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의 나토 기지를 방문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동맹에 대한 공격에 공동 대응 원칙을 명시한 나토 헌장 5조를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 어떤 외부 공격·위협에도 나토 헌장 5조에 기반해 방어할 것입니다. 무장 부대가 이 자리에 있는 목적이 그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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