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선거운동 중 '망치 피습'...응급실 옮겨져 치료 / YTN

2022-03-07 0

서울 신촌에서 유세를 하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망치로 피습당했습니다.

송 대표는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뇌진탕을 입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입니다.


송영길 대표의 부상 정도 확인됐습니까?

[기자]
급작스러운 소식을 들은 민주당 관계자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병원 앞을 오가기도 했습니다.

응급 처치를 받은 송영길 대표는 두개골 바깥이 함몰되고 뇌진탕 소견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도 생명에 큰 지장은 없고 의식은 있다고 하는데요.

봉합 치료 뒤 안정을 취하면서 송 대표는 SNS에 "견딜 수 있다"라면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사무총장을 통해선 다음과 같은 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송영길 대표가 전하는 말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폭력은 있을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선거의 과정이 국민 통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송 대표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일단 오늘 하루 안정을 취합니다.

송 대표의 수도권 지원 유세 등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한 민주당은 내일도 송 대표의 건강 상태를 본 뒤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 어떻게 벌어진 건가요?

[기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신촌에서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하려 했는데요.

그런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세차로 향하던 도중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뒤에서 송 대표를 덮친 겁니다.

남성이 검은색 비닐로 싸인 망치로 송 대표의 머리 부분을 서너 번 폭행했다는 게 목격담입니다.

70대 표 모씨가 벌인 범행인데, 민주당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제압당하고 관할 경찰서인 서대문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표 씨는 이곳 유세현장 외에도 송 대표의 공식 일정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유튜브 촬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경찰 수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당 대표의 피습 소식에 정치권 반응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유세 중인 후보들은 일제히 쾌유 메시지를 내보냈습니다.

전국 거점 유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시작하면서 송 대표의 건강을 걱정했는...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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