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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서 대피 또 무산…푸틴 "협상 아니면 전쟁"

2022-03-07 0

마리우폴서 대피 또 무산…푸틴 "협상 아니면 전쟁"

[앵커]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 시도가 또 무산됐습니다.

국제담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으로 대규모 인도적 재난이 우려되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주민 대피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과 인근 소도시인 볼노바하를 방어하고 있으나, 러시아군은 두 도시를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2차 회담에서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 통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으나, 안전 통로를 통한 민간인의 대피 시도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남부 전선의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헤르손을 점령한 데 이어 흑해 최대의 항구인 오데사를 점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부 지역에서는 수도 키이우 북쪽에 64㎞의 대열을 이룬 러시아군이 키이우로 진격하지 못하고 있으나 키이우 외곽 소도시들에 대한 공세는 강화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중서부 비니차 공항을 파괴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비행장을 제공하는 국가는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3차 협상을 열기로 했으나, 안전 통로 개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3차 협상이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며 협상이든, 아니면 전쟁으로든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교적 수단을 이용하든, 군사적 수단을 이용하든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탈 나치화'와 '중립화'라고 부르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 문제를 논의할 국제원자력기구 IAEA 측의 3자 회담 제안이 유용하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IAEA 간 3자 회담의 제3국 개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체르노빌 원전과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시설을 정밀 타격 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어왔어요.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폴란드 및 다른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 등을 넘기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폴란드에 제공해 폴란드의 군사력 공백을 채워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조종사 훈련 여건상 폴란드가 보유한 러시아산 미그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폴란드 정부는 이런 보도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내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자국 공항 이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동유럽 몰도바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미국은 폴란드의 군사력 공백을 어떻게 메꿀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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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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