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동해안 산불은 이미 서울 면적의 1/4 가량이 타면서 역대 2위의 산불 피해로 기록됐습니다.
바람이 조금 잦아들고 있지만, 연기와 안개가 뒤섞인 연무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산불 진화 상황 그리고 오늘 주불을 잡을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산불 진화를 하려면 일단 기상 상황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여건이 중요할 텐데요. 다행히 지금 바람은 좀 잦아들었다고 하는데 지금 걱정되는 게 산불이 계속 진행되다 보게 연기가 여전히 짙은 것 같아요.
[기자]
그게 문제입니다. 지금 바람이 산불 발생 진화에 가장 큰 적입니다. 바람이 워낙 강하면 산불이 나기도 쉽고 또 잡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나흘 동안을 봤을 때는 오늘이 그래도 바람이 가장 약하게 부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첫날이 가장 강했고 갈수록 약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초속 5~10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컸는데 오늘은 바람이 울진, 삼척 지역만 해도 초속 2에서 최대 5m 정도의 바람. 그러니까 가장 심했을 때의 4분의 1 정도로 바람 수준는 약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이 가장 진화의 적기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복병이 있습니다. 연무입니다.
그러니까 맑은 날씨에 안개가 낀 상태에서 이미 산불이 나면서 연기가 났단 말이죠. 그러면 안개와 이 연기가 섞입니다.
그래서 연무현상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연무가 잘 퍼지거나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바람이 현장에 강하게 불어도 잘 확산이 안 되는군요?
[기자]
바람이 오늘 약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연무현상이 빨리 사라지고 또 연기도 빨리 사라지는데 대기가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가 소산되지 않고 안개와, 그러니까 습기와 결합을 해버리는 거죠.
그래서 짙은 연무현상이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렇게 연무현상이 나타나면 헬기가 떠서 정확한 지점을 보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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