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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 여승무원들 만난 푸틴 "제재는 선전포고"

2022-03-06 9

전쟁통에 여승무원들 만난 푸틴 "제재는 선전포고"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통에 난데없이 항공사 여성 승무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방의 경제제재를 비난하면서 자국 내 계엄령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자국 항공사 여성 승무원들을 만났습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2년 넘게 극단적 격리 생활을 이어온 푸틴 대통령은 여승무원들과 바짝 붙어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간담회에서 그는 서방 진영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비판했습니다.

"어쨌든 이런 제재들은 선전포고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비행금지구역 설정 자체를 무력 분쟁 개입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서방에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비행금지구역은 하늘의 비무장지대로 불리며, 이를 위반하면 설정한 당사국은 무력을 동원해 항공기를 격추합니다.

아울러 군용기와 방공 미사일 시스템 등 우크라이나의 군사 인프라 제거 작업이 거의 끝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국 내 문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전 시위가 격화하면서 계엄령 소문이 퍼져 러시아인들의 국외 탈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계엄령이나 비상사태 선포 계획은 부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 배경에는 오랜 기간 극단적 코로나 격리 상태에 놓였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들은 추측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나아가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푸틴_여승무원_간담회 #비행금지구역 #생화학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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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