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북 울진 지역에서도 산불이 계속 번졌습니다.
바람이 주춤해진 사이 소방당국은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경북 울진군 온양리에 나와 있습니다.
뒤에도 불탄 민가가 보이는데, 피해가 더 있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에도 어제 밤사이 타버린 민가를 보실 수가 있는데요.
밤사이 바람이 조금 약해지면서 산불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이곳 온양리 주변으로 불길이 이어져 인근 숲과 민가를 태웠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울진읍 쪽으로 불길이 확산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방어선을 구축하며 민가와 주요 시설 보호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풍속이 어제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서 울진읍 쪽으로 불길이 번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습니다.
다만 현재는 울진읍 서쪽에 있는 금강송면 소광리 방면에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금강송 군락지 2천2백여 헥타르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울진에서 산림 만1천여ha와 건물 3백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산불 발생 지역 주민 6백여 명이 인근 체육센터와 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7시쯤 일출을 기점으로 헬기 51대와 장비 6백30여 대, 인력 만1천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주불을 어제 잡겠다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오늘은 기상 상황이 좋아진 만큼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주불 화선을 제압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기상 상황이 또다시 급변하면 상황이 언제든 악화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울진군 온양리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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