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첫 공동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성과 청년, 수도권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구태정치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손잡고 연단에 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존경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께서 좋은 일머리를 가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 대장정에 함께해주셨습니다.]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 비전을 따르시겠습니까, 야합을 따르시겠습니까? 저희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대한민국의 비전을 설계하고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야권 단일화를 의식한 듯 이런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1인 1표의 국민주권 국가에서 감히 정치인 몇몇이 이 나라의 운명을 맘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국민이고….]
이재명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면서 여성과 청년, 부동층 등 취약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종로에선 '여성 유세'를 주제로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선배들이 만든 이 귀중한 한 표로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구태정치 구태 세력에게 확실한 심판을 하겠습니까, 여러분!]
이와 함께 버티는 삶에서 기대되는 삶으로 바꾸겠다며 청년을 향한 편지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대책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서울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인 이 후보는 초박빙, 10표 차 승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서울에서 사전투표에 나서는 이 후보는 이후 강원도와 경기 북부를 돌며 총력 유세를 벌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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