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인지 예산 삭감을 두고도 윤 후보와 이를 비판하는 다른 후보들 간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성가족부가 여성 업무만 하는 것도 아니고 청소년 업무 이런 것도 하고 있는데, 폐지하면 어쩌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고요. 성인지 예산 중에서 어떤 걸 삭감해서 국방비에 쓸 수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일반 예산을 성과지표를 과장도 하고 확대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저는 그런 예산들을 지출구조조정 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봤고, 거기서 조금만 지출구조조정 해도 북핵으로부터 대공방어망 구축에 쓸 수 있다…. (전혀 포인트가 안 맞는 말씀을 하시는데.)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성인지 예산) 삭감해서 북핵 예산 넣겠다고 해서 제가 좀 황당했거든요. 저는 우리 윤 후보님 곁에서 여성정책 제대로 코멘트 하는 사람 없는 거 같아요. 이준석 대표 말고 없습니까?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그게 아니고.)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청년 남녀 갈라치기 해서 여성혐오로 표 얻어보자 이런 생각 아니고서는 도대체 여가부 폐지 무고죄 신설이 청년 공약에 가 있는 걸 보고 이해가 잘 안 가서요.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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