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대책방지본부는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어제(2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내렸습니다.
산불 3단계는 관할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는 대응 단계입니다.
소방청은 어제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8분께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번졌습니다.
현재 합천과 고령 등에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 고령 지역 요양원과 요양병원 입소자와 환자도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화선의 길이는 5km 정도이고, 확인된 피해 면적은 경남 180ha, 경북 120ha 등 300ha에 이릅니다.
다행히 이번 산불 현장과 합천 해인사까지는 거리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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