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확진자 폭증에 주말 상담센터 가동...의료진 과부하 우려도 / YTN

2022-02-26 0

소아·청소년 전담 상담센터, 주말에도 오후 6시까지 운영
주말에도 상담센터 전화문의·약 처방 가능
가족 모두 확진된 경우 퀵서비스·택배 통해 약 배송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소아 환자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전문 의료 상담센터는 주말에도 계속 문을 열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에도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를 위한 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병원은 오전 9시부터 전화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상담센터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6명 의료진이 투입돼 끊임없이 쏟아지는 전화 문의를 응대하고 있습니다.

개소 이틀 만에 상담센터에는 2백40건의 문의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에만 1백96건의 상담이 쏟아졌는데요.

상담센터에서는 주말에도 소아·청소년 확진자와 관련 문의를 할 수 있고, 필요한 약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모두 확진돼 약 처방을 받기 어려운 경우, 관할 자치구 직원들이 퀵서비스나 택배를 이용해 약을 배송해줍니다.

현재 전국에 이곳 같은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상담센터는 95곳, 소아 전담 상담센터는 11곳이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 병원 말고도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서초구 소아전용의료상담센터에서 주말 상담이 가능합니다.

소아와 청소년 전담 상담센터가 설치된 이유는 최근 18살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전체의 20%를 넘기며 급증하고 있는 탓입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10세 미만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이나 나왔는데요.

지난 18일에는 재택치료 중이던 생후 7개월 아기가 병원에 이송되던 중 숨지기도 했습니다.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은 소아들의 특성상 상담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의료진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아의 경우, 밤에 열이 많이 나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전화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면서, 대면 진료와 응급 시스템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아들의 경우 코로나19가 악화해 사망하기보다는 대부분 경련이나 탈수, 발열 등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증상이 나는 경우에는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정부 지침이 마련...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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