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부론과 함께 1박 2일 중원 공략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처가인 충주를 찾아 큰절을 올리고 노래도 부르며 밀착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곧 한반도 평화의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며 윤 후보 안보관을 겨냥한 비판 역시 쏟아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전날에 이어 '충청의 사위'를 내세우며 유세 포문을 열었습니다.
처가에 '사드' 같은 걸 둘 수야 있겠느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에서 걱정하잖아요.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유가 네 개인데 그중 하나가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다. 이건 우리 눈앞에 닥친 바로 나의 일입니다, 여러분.]
이어 배우자 김혜경 씨 부친의 고향인 충주 산척면을 방문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논란으로 출렁인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김 씨의 '깜짝 등장'은 없었지만, 이 후보는 큰절에 노래까지 동원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목도리를 건네준 주민을 '장모님'이라 부르는가 하면, 지역 주민들과 즉흥 '일문일답' 유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셋째를 낳으면 대학등록금 다 면제해주고 지원금도 많이 늘리자, 확실하게 국가가 전부 책임지고 셋, 넷 낳고 싶게 만들어 드려야 한다. (힘닿는 데까지 낳겠습니다.)]
자신을 '이 서방'이라고 부르면서 장인 고향 충북에서 환대받은 이재명 후보는 이후 강원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안보에 민감한 지역인 만큼 '평화 메시지'는 물론이고,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과 '편 가르기 정치' 공세까지 총동원해 견제의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분열과 정치보복 얘기하고, 색깔론 공격하고, 지역갈등과 남녀갈등, 전쟁위기 부추기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노무현과 김대중을 이야기합니까, 여러분!]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충청의 균형발전과 농촌 기본소득, 강원 지역을 탄소 중립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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