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존중' 중국, 러시아 침공에 입장 바뀌나 ? / YTN

2022-02-24 3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를 지지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는 애매한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러시아의 무력 침공 개시를 계기로 중국의 입장이 바뀔지가 관심입니다.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정부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까 ?

[기자]
네, 중국은 외교부는 아직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잠시 뒤 대변인 명의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안보 우려가 해결돼야 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사태에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서 대화와 협상 을 통해 해결하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것은 사실 전쟁에는 반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렇게 무력 충돌로 가는 것은 중국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군사 작전을 개시했는데 그렇다면 중국의 입장이 달라지는 건가요 ?

[기자]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더 라도 조금 달라질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지난 4일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할 때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러시아를 지지해 왔습니다.

나토의 확장이 문제의 원인이라면서 미국을 비난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조짐이 구체화되면서 우크라이나 편을 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두 개의 공화국에 대한 독립을 일방적으로 선포하자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오늘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무력 으로 침공했기 때문에 중국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장이 나올 여지가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 갈등 속에서 그동안 러시아 와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해왔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이런 기조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

[기자]
사태의 전개를 조금더 봐야겠지만 중국이 미중 갈등 속에 러시아와 협력을 한다는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 관영 CCTV는 푸틴 대통령의 군사행동 선포 소식을 보도하면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 대해 군사행동에 나선다고 전...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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