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입장 "공수처, 국회 결정 존중"...불꽃공방 예고 / YTN

2019-07-05 12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수사와 기소권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밝혀 경찰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명 당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지난달 17일) : (그동안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셨잖아요.) 앞으로 차차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를 사흘 앞두고 국회에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먼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의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의 권한이며, 공직자로서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원하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수사와 기소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형사사법 절차는 한치의 시행착오가 있어선 안 된다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패스트트랙 수사는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처가와 '용산 세무서장 뇌물 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 윤석열 지검장의 장모가 신안저축은행 직원과 공모를 해서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 그럼 피해자가 고소하면 될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하지만 한국당은 김진태, 정점식 의원 등 법조인 출신들을 적극 투입하고, 핵심 증인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인사청문회에 채택된 증인 5명 중 가장 중요한 증인인 윤우진 씨는 최근 해외 도피가 확실시되고.]

여당인 민주당 역시 당내 대표적인 '달변가'이자 '전략가'인 이철희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투입하는 동시에, 한국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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