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 현실화 우려...러, 접경지 병력 강화 vs 美, 첫 고강도 제재 / YTN

2022-02-23 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 파병 방침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고강도 제재로 대응하며 이른바 '신냉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취재진이 하늘에서 국경을 내려다 봤는데 우크라이나를 벗어나려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현지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파병 방침을 밝힌 러시아와 이에 제재로 맞선 서방 사이에 21세기 신냉전 전선이 형성됐다는 관측이 나오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상원에서 해외 파병 승인을 받고, 돈바스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의 영토는 우크라이나가 장악한 두 행정구역 모두를 포함한다며 반군의 공세를 지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남쪽 지역과 러시아 서부에서 군용 차량과 막사, 중장비 수송 차량이 목격돼 접경 지역의 병력을 보강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서 러시아의 결정을 침공 단계로 규정하고 러시아 은행 2곳을 전면 차단하는 등 1차 제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미 보병 800명을 발트해 지역에, F-35 전투기 최대 8대를 NATO 동부 작전 지역에, AH-64 아파치 헬기 32대는 발트해 지역과 폴란드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폴란드 국방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 폴란드 국방장관 : 나토의 우익을 강화할 미국 증원군을 환영하고 영국군의 증원도 환영합니다. 최대한 지원하고 협조하겠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으로 막판 타결점을 찾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외교적 노력도 무산되는 분위기죠.

[기자]
네, 미국은 현지시각 24일로 예정됐던 러시아와의 외교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백악관도 미러 정상회담은 가시권에서 멀어졌다며 러시아가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대러시아 제재에 본격 동참하면서 독일이 러시아와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연결 사업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러시아 은행들과 개인들을 특정해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예비군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군은 결코 평화 유지군이...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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