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접경지역 병력 보강...돈바스 교전 계속 / YTN

2022-02-23 2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직 우크라이나에 이른바 평화유지군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접경지역에 병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바스 지역에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사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촬영된 위성 사진입니다.

우크라이나 북쪽 접경지인 벨라루스 남부 지역에 군용차량 백여 대와 막사 수십 개가 새로 배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서부 군사기지에는 새 야전 병원이 추가로 건설됐습니다.

일부 병력 또한 추가로 배치됐고, 대포 등을 이동할 중장비 수송차량이 목격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루간스크 지역의 화력발전소가 계속된 반군의 포격으로 불에 탔습니다.

[루간스크 비상위원회 대변인 : 포격이 중단되지 않아 진화 작업을 시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네츠크 지역에선 방송국 건물에 사제폭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졌다고 러시아 스푸티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명피해도 늘어나 21일 하루만 양측에서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밝혔습니다.

민간인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기의 중심에 있는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의 독립 승인을 축하하는 환호와 함께 전쟁의 그림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니콜라이 / 도네츠크 주민 : (독립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드디어 평화가 우리 공화국과 루간스크에 왔습니다.]

[카리나 / 도네츠크 주민 : 지금은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 결정이 좋은 것인지, 평화를 가져줄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파리와 베를린 등 유럽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선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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