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4일로 예정됐던 러시아와의 외무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하고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러시아와의 회담을 취소했는데요,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평화유지군' 파견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등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 예정됐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회담 직후 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이제 침공이 시작되고 있고 러시아는 외교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를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를 대화로 풀어보려고 부단히 노력해온 프랑스도 러시아와 개최하려던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조만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없던 일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스크 협정'과 같이 러시아가 국제사회와 했던 약속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평화유지군 파견 주장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한 나라의 군대가 허락 없이 다른 나라 영토에 들어가면 그들은 결코 공정한 평화유지군이 아닙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로선 미러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외교의 문을 완전히 닫아놓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경로를 바꾸지 않는 한 외교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비판하고 나서며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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