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서해안을 따라 충청과 호남 지역을 돌며 국민 통합과 지역경제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념에 매몰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부패의 몸통이라며 공세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 X자 종단에 이어 서해안 공략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첫 유세부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줄줄이 언급하며 부패의 몸통이자 약탈범이라고 몰아세운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도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온 사람이기 때문에 저건 그냥 견적이 딱 나오는 사건입니다. 이거 한 건만 했겠습니까?]
'이재명의 민주당'도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가르고 있다며, 집권하면 합리적인 협치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해서, 국민의힘의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충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비전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곳 충남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지역 경제 발전이 곧 국가 통합임을 강조했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전북 군산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민주당 독점 정치를 비판하며 호남 민심도 자극했습니다.
민주당 정권이 오히려 호남의 경제 발전을 막았다는 겁니다.
소상공인 지원은 '찔끔' 하면서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기업 유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만약 현재 대통령이셨거나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중이었다면 대기업이 호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거 막으셨겠습니까?]
이준석 대표도 전남 신안을 찾아 흑산 공항 추진 약속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호남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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