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이 존중돼야 한다며 계속 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나토의 확장에 반대하며 러시아가 제기한 안전 보장도 동시에 언급하면서 사태를 관망하는 입장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는 UN 안보리 회의에서 장쥔 중국 대사는 각 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동을 피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계속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장쥔 / 유엔 주재 중국 대사 : 각국은 대화와 협상을 계속해 평등과 상호 존중 의 기초 위에서 상호 관심사를 해결하는 합리적 방안을 찾기를 호소합니다.]
장쥔 대사는 또 국가 간 분쟁 해결의 기준으로 유엔 헌장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은 그러나 러시아가 나토의 확장에 반대하며 안전 보장을 요구한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모든 국가의 안전에 대한 합리적 관심은 존중받아 야 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도 마땅히 공동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중요하다면서 사실상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협력 관계인 중국은 러시아의 안 보 우려가 합리적이라며 미국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나온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강수 조치에도 중국은 여전히 협상으로 해결하라면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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