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크라이나 상황 심각한 국면"...NSC 긴급회의 주재 / YTN

2022-02-22 1

지금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NSC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쟁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지금 회의가 열리고 있는거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습니다.

NSC는 국가의 외교·안보와 관련된 최고의결기구인데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지만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만큼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판단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책이 집중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공관원과 크림지역에 체류하는 교민을 제외하고도 우리 국민 수십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능하면 제3국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킬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는 외교와 안보 관련 부처 관계자뿐 아니라 경제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했는데요.

NSC 전체회의와 함께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도 겸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나 우크라이나에 제품을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전쟁 발생 시 우리의 수출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시나리오도 점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안보와 교민의 안전 그리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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