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돈바스 독립 승인 뒤 군 진입 명령...서방 제재 착수 / YTN

2022-02-22 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데 이어 이들 지역에 대한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진입을 명령했습니다.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 등은 일방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즉각 적인 제재에 나설 예정이어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고요?

[기자]
러시아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고 몇 시간 뒤 이들 지역에 대한 러시아 군의 파견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평화 유지군 역할을 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러시아군 배치를 공식화한 것인데, 러시아군이 이들 지역에 과연 진입했는지, 진입한다면 언제 진입할 것인지는 곧바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죠?

[기자]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소집한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 뒤 국영 TV로 방영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들 지역의 독립과 주권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두 인민공화국 간의 우호·협력·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의회의 인준을 요구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에 속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자칭 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상대로 무장 독립 투쟁을 해왔습니다.

러시아는 줄곧 반박해왔으나 서방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반군을 군사·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러시아가 이 두 곳의 독립을 승인한 것은 반군 지역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할 수 있는 명분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연합 EU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죠?

[기자]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것은 심각한 국제... (중략)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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