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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환자 200만 명 넘어..."유행 정점 2월 말~3월 최대 27만" / YTN

2022-02-21 0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백만 명을 넘어서는 데 2년 넘게 걸렸는데,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보름 만에 2백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의 정점이 이달 말에서 3월 중이라며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더니 누적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 100만 명을 넘기는 데 2년 이상 걸렸지만 2백만 명까지는 불과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4주 전에 비해 확진자는 14.7배, 위중증 환자는 1.6배, 사망자는 1.3배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2주 사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에 오미크론이 유행의 정점에 달해 하루 최대 27만 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유행의 정점시기에 대해서는 2월 말~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되었으며, 유행의 규모 또한 14~27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을 하였습니다.]

앞서 정부가 이달 말 13만 명에서 17만 명을 정점이라고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정점 도래 시점이 미뤄지고 최대 확진자 규모도 10만 명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또 다음 달 초 위중증 환자는 현재의 두 배가 넘는 천 명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0% 중반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전주보다 조금 하락했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높은 예방 접종률과 지속적인 병상확충 그리고 오미크론을 겨냥한 효과적 대응 체계 개편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환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47만 명에 육박하지만, 정부는 재택치료 중심의 새 방역체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당국은 또 확진자 숫자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고 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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