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일주일 사이에 2배 넘게 늘면서 47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상담 업무를 맡은 24시간 의료상담센터와 동네 병원들도 업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담 업무도 크게 늘었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의료상담센터에는 오전 9시가 지난 시간부터 재택치료 상담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오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식사 시간도 아껴가며 재택치료 환자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는데요.
의료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최현희 / 서남병원 간호사 : 증상은 언제부터 있으셨어요? 증상도 토요일부터 있으셨던 거죠? 혹시 백신 맞으셨나요?]
24시간 운영되는 이곳 의료상담센터는 양천구, 마포구 등 서울시 내 8개 자치구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 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5백에서 6백 건의 의료 상담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상담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상담 건수는 벌써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의료 상담이 아닌 통화 건수까지 더하면 전체 7천여 건에 달합니다.
병원 측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초기보다 인력을 충원했는데요.
의사 3명, 간호사 25명이 교대로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 역시 상담센터의 업무 분산을 위해 코로나19 의료 상담·처방을 해주는 동네 병·의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상담 참여 병원은 지난 1주일 사이 4천199곳이 더 늘어 6천5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택치료 체계 개편을 시작한 지난 10일 천856곳이던 동네 병·의원이 하루 평균 18.4%씩 증가한 셈입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오늘(21일) 0시 기준 46만 9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20만 명에서 2배 넘게 불어난 건데요.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홀로 재택치료를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해 대응 역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빠르게 불어나는 환자 수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남병원 의료상담센터에서 YTN 김혜...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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