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년 동안 미국의 해수면 상승은 과거 100년간의 상승분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면서 대응 강화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미국 연안 지대 해수면이 2050년까지 평균 25~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920년에서 2020년 사이, 100년간의 해수면 상승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2100년까지는 상승 폭이 61㎝에 이를 가능성이 크고,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지 못하면 세기말까지 해수면이 110~21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또 2050년에 보통 규모의 홍수는 지금보다 평균 10배 이상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리차드 스핀래드 /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관리자 : 보수적인 전망치입니다.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지 못할 경우 미국인들에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지구 기온이 3도 오르면 전 세계 50여 개 도시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럴 경우 8억 명이 피해를 보게 되고,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니콜 르보프 /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산하 국립해양청 국장 : 이런 변화들은 어릴 적 우리에게 들려온 얘기들이 아닙니다. 해수면 상승은 지금 직면한 현안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통계가 지구촌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한 줄기 희망인 셈이라고 말합니다.
해수면 상승 추세가 어느 정도 고정되긴 했지만, 지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는 데 국제사회의 노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 일환으로 카타르항공은 탄소배출권을 거래한 최초의 항공사가 되면서, 다른 주요 항공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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