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도 일부 부대 복귀를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국경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폴란드 현지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폴란드 바르샤바에 나와 있습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도시에 미군 병력이 잇따라 증파되고 있고,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도착했다고요. 먼저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최전선은 바로 이곳 폴란드가 됩니다.
며칠 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과 NATO가 동유럽 지역의 주둔군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최정예부대로 꼽히는 제82공수사단 3천 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배치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80㎞ 떨어진 접경 지역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지역에는 미군이 증파하는 무기와 병력이 잇따라 도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거쳐 이곳 폴란드를 찾았습니다.
나토 군의 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스틴 장관은 미군 9천 명이 배치된 폴란드에서 러시아군의 침공에 대응하는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저희 취재진도 오늘 '제슈프'를 거쳐 국경지대로 이동해 더욱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일은 병력과 군용차를 리투아니아에 보냈고, 영국은 포병 부대를 에스토니아로, 타이푼 전투기를 루마니아로 이동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급박해지자 속속 우리 교민들도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YTN 취재진은 어제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빠져나온 교민들을 만났는데 우크라이나 현지인과 결혼한 교민들 상당수가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위기감이 고조되자 원래 잔류를 희망했던 한국 국민 가운데 일부가 출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크림반도를 제외하고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국민은 총 74명으로 파악됐고, 이 중 40여 명이 출국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잔류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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