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역설'...오미크론 '유행 정점' 외국보다 늦어진다? / YTN

2022-02-18 0

■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방역 당국에서도 인정을 하고 있는 부분이 매주 이른바 신규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어제 하루, 그러니까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고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 정점이 언제일지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인데 정점이 언제일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분들마다 다들 의견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일각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방역의 역설이라는 표현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백신접종률도 높고 방역체계가 잘 이루어져서 이른바 자연면역이 형성되신 분들이 적기 때문에 정점에 올라가는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고 그리고 정점에서 완화되는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 수도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방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부분, 끝부분하고 상당히 일맥상통하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감염되시는 분들, 환자분들의 규모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백신접종으로 면역력을 획득하신 분들도 계시고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서 감염이 되면서 자연면역을 형성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렇게 해서 정말로 상당수, 인구의 대부분이 일단 면역력을 획득했을 때 집단면역이 형성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일정 규모가 앞으로 감염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한꺼번에 많은 분들이 감염되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상대적으로 짧아진다.

그러니까 해외 같은 경우에는 우점화되기 이후부터 한 3주 정도 됐을 때 정점에 도달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우점화되는, 유입부터 우점화까지 7주 정도가 걸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배 정도 지연되어 있다. 그래서 방역의 역설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다소 전체적인 유행기간이 상대적으로 해외보다는 2배 정도 길더라도 정점에 도달했을 때의 확진자 규모가 상당히 높게 되면, 그러니까 영국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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