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데뷔' 유영, 첫 올림픽 6위...'엉덩방아' 발리예바 4위 / YTN

2022-02-17 1

'연아 키즈' 17살 유영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6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예림도 9위를 기록해 한국 피겨는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톱10'에 두 명의 선수가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약물 파문의 주인공 발리예바는 4위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유영의 첫 점프는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이었습니다

깔끔한 착지에 성공하자 유영의 다음 점프는 더욱 거침없었고, 스핀과 시퀀스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가 이어졌습니다

트리플 악셀은 첫날 다운그레이드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회전수 부족이 지적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기술점수 74.16점, 예술점수 68.59점을 받아 142.75점으로 프리만 놓고 보면 전체 4위 성적입니다.

합계 213.09를 기록하면서 6위로 첫 올림픽 여정을 마쳤습니다

메달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동시에 가능성도 확인한 유영은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예림도 실수 없는 깔끔한 연기로 총점 202.63점을 받아 당당히 9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2명의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약물 파문' 속에서도 경기에 나선 발리예바는 두 차례나 엉덩방아를 찧는 최악의 연기를 펼친 끝에 첫날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4위로 추락했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쉐르바코바와 트루소바가 금메달과 은메달를 차지했는데 발리예바가 메달권 밖으로 밀리면서 시상식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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