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하루 최대 17만 명 확진을 정점으로 내다봤었는데, 전문가들은 20만 명을 훌쩍 넘길 수 있다며 안정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1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수준까지, 또 언제까지 계속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 하루 최대 17만 명 확진을 언급했는데, 현재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미크론 특성과 이동량 변화, 거리 두기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2월 말 정도에 13만 명에서 17만 명까지 유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유행이 빠르게 변화를 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정점 규모를 정부의 초기 예측치보다 크게 잡았습니다.
다음 달 초쯤 하루 20만 명 확진을 시작으로 2∼3주 정도 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PCR 기반으로 검사한다면 한 20만 이상의 확진자가 정점일 것이다, 3월 초 정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유행이 완전히 좀 안정 단계로 접어들려면 3월 말 정도는 돼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예측치는 하루 27만 명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는 23일쯤 14만 명, 다음 달 초 23만 명을 넘어, 중순에는 27만 명 정점을 예상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까지, 또 그 이후 정점까지 걸린 시간이 같다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국내 정점 시기를 예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철저한 방역과 국민 협조로 국내 오미크론 우세화에 해외보다 두 배 이상 긴 7주가 소요된 만큼, 정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더 길 거라는 겁니다.
[심은하 / 숭실대 수학과 교수 : 3월 중순까지도 확산세가 이어져서 그때는 돼야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 많게는 27만 명까지도…. (지금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확산세가 높은 상황이에요. 방역 수단을 완화하기에는 조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방역 당국도 현재 상황에서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 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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