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산불 확산…아침 7시 기준 진화율 50%
강추위·바람 등 안전 문제로 야간 진화 어려움
헬기 40대·공무원 등 1,300명 투입 진화 총력
확인된 피해 면적 150ha…주민 500여 명 대피
어제 새벽 경북 영덕에서 되살아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를 맡은 산림 당국과 경상북도는 오늘 오전 중에 진화를 마친다는 목표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불길이 잡히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긴 불길이 산줄기를 타고 계속 이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현장은 한 저수지 앞인데요.
산을 모두 태운 불길이 저수지 코앞까지 내려왔고,
또 매캐한 연기가 주변 하늘을 모두 뒤덮은 상황입니다.
애초 야간에 특수진화대가 지상 진화 작전을 펼칠 예정이었는데요.
영하 8도를 밑도는 강추위와 바람, 또 급경사 등 안전 문제로 모두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인 아침 7시 기준 진화율은 50% 수준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진화 작전은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변에 계류하던 헬기 40대를 투입했습니다.
또 천300여 명은 지상에서 산불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도 유지되고 있고, 경기와 충남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지원된 소방 인력과 장비도 진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진화를 지휘하고 있는 산림청과 경상북도는 오늘 오전 중에 진화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장에는 순간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은 산림 150ha 정도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산불이 민가를 위협하는 것에 대비해 어젯밤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90세대, 3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5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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