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크라 위기로 원자재 값 급등 우려...곡물 확보 1순위 / YTN

2022-02-16 1

우크라이나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는 곡물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옥수수와 보리 수입의 4분 1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보리 등 곡물의 주요 수출 국가입니다.

중국도 지난해 총 2,835만 톤의 수입 옥수수 중 29%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왔습니다.

보리도 중국이 수입한 총량 1,248만 톤의 4분의 1 이 우크라이나에서 들어왔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경제가 타격 받으 면 중국은 곡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원유와 석탄, 철광석 등 중요 원자재 가격 이 이미 많이 올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철광석 가격이 이상 급등 조짐을 보이자 엄중 단속 방침을 밝혔습니다.

[CCTV 방송 : 시장 감독을 강화해 가격 인상 정보의 날조와 유포, 매점매석, 담합 등 위반 행위를 엄중 처벌할 것입니다.]

관변 매체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심지어 중국 반도 체 시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의 전 세계 공급량 중 70%를 우크라이나가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온 가격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무려 7배나 뛰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미국이 과장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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