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권력 최고 지도부가 8일 이상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연쇄적으로 대면 외교를 한 뒤 격리 차원에서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 개막식 당일에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 과 마스크를 벗고 회담을 하고 만찬까지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4일) : (우리가 입춘에 만난 것도) 양국 관계에 반드시 관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던 시 주 석은 이번에 18명의 정상과 연쇄 회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환영 행사가 끝난 지난 7일 이후 8일 넘게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난 리잔수 위원장을 포함해 권력 서열 8위까지 행사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는 집중적인 올림픽 대면 외교를 한 뒤 모두 자가 격리를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상급 외국 인사들을 연쇄적으로 만난 과정에서 감염 우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당시 파푸아뉴기니의 마라페 총리는 베이징에 왔 다가 확진 판정이 나와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7일) : 개막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파푸아뉴기니의 마라페 총리가 핵산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마라페 총리는 개막식은 보지도 못하고 리커창 총 리와 간단한 화상 대화만 한 뒤 바로 귀국했습니다.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는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당분간 해외 순방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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