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키예프 대사관 서부로 이전..."임박한 침공 대비" / YTN

2022-02-14 0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오는 16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폴란드 국경 근처인 우크라이나 서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키예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의 르비브로 이전하도록 했습니다.

르비브는 키예프에서 80km가량 떨어진 폴란드 국경에 있는 곳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사관 직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대사관 직원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에게 즉각 떠나라고 여러 차례 권고했다는 겁니다.

다만 대사관이 키예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긴장에 대한 외교적 해결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로 침공이 임박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이틀 뒤인 오는 16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대변인은 하지만 군사 행동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침공은 경고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특정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고 없이 움직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또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나토와 폴란드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임박한 침공에 대비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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