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환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60살 이상을 포함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분석 결과를 보면,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서 빠르게 감소해, 15주 이후부터는 20~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3차 접종 후 시간이 흐르며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집단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증과 사망으로 진행하기 쉬운 고위험군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면역저하자 130만 명과,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종사자 50만 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친 지 넉 달이 지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최근에 누적 위중증 위험비 그리고 사망의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 규모와 비중이 모두 증가 추세인 60살 이상은 4차 접종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3차 접종 효과가 아직 남아있고, 설령 감염되더라도 먹는 치료제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반 국민에 대한 4차 접종 계획도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4차 접종의 효과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 데다, 잦은 부스터샷이 면역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변이된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이 나오면 모르겠지만 현재 지금 갖고 있는 백신을 4차로 일반인들에게 접종하는 것은 저희가 효과나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4차 접종은 소수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거라, 방역패스에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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