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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선교사 등 한국인 281명 체류 중
문 대통령 "급격한 상황 악화 대비 예방적 조치"
외교부 "내일까지 100여 명 추가 철수 예정"
여행금지 조치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는 아직 우리 국민 280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급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경제 안보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여행금지 지역으로 선포한 우크라이나에는, 아직 우리 국민 2백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교사 100여 명을 비롯해 영주권자를 포함한 자영업자가 대부분이고 공관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급변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행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정세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시급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급격한 상황 악화에 대비한 예방적 조치로써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외교부는 남은 국민 가운데 백여 명은 곧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뿐 아니라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를 대비하기 위한 대외 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 대통령은 전방위적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이로 인한 국내 경제 영향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말로 현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따로 없다며 대선 국면에 자칫 대응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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