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노총 정책협약…윤석열, 재경 전북인 만남
[앵커]
대선 레이스 상황 짚어보죠.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정책 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재 한국노총의 노동 정책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거쳐,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는데요.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자신의 노동 친화 정책 구상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5개 직능단체와도 정책협약을 맺고, 또 9개 지역민방사가 주관하는 대담에 출연해 지방자치 관련 정책 구상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 올렸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이 이뤄지던 시기,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또다른 증권계좌들이 동원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며, 윤 후보 부부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윤 후보의 문재인 정권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서도 정치보복이 당연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적폐청산이 필요하다면 첫 번째가 윤석열 후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까?
야권 후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전북 지역 공약, 국민 통합 노력 의지를 밝힐 계획인데요.
선거 후반부, 외연 확장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같은 시간대 열리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출판기념회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정책 홍보용 무궁화호 열차인 이른바 '윤석열차'를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띄워, 충청과 호남 지역 13개 도시를 순회하는데요. 윤 후보는 모레 호남행 열차부터 탑승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사과를 두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주어도 목적어도 없는 8분짜리 사과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 등 여권이 강력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범죄가 있으면 수사한다는 원칙론을 얘기한 건데 과민 대응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원칙론에 대해서 급발진 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개입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선거를 완주할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안 후보는 포털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재차 독자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과 교감은 따로 없었고, 만약 단일화 실패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가 말한 후보간 직접 담판식 단일화 방식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 정부출연연구소 연구비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녹색기술혁신과 녹색산업혁명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