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만명 육박…"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 관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도 곧 넘을 기세입니다.
내일(10일)부터는 집중관리군에만 재택치료 관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 관리에 나서야 할 상황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9,567명으로 이제 5만 명 선에도 바짝 다가갔습니다.
종전 최다치 3만8,689명을 불과 사흘 만에 경신한 겁니다.
특히, 1주일 전보다는 무려 2만9,200여 명 늘어 한 주 전의 2.4배 수준입니다.
재택치료자도 16만8,000명을 넘어 관리는 사실상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문제는 60세 이상과 50대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자만 재택치료 관리를 받고 나머지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국은 아플 때 우선 동네 병원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고, 야간에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는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확충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반관리군 감염자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큰 게 사실입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 위험이 낮다지만 전체 감염자가 폭증하다보니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하루 전보다 17명 늘었고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6,943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도 0.21%로 2주 전보다 0.05%P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3분의 1 이하의 치명률이면서 계절독감의 2배 수준입니다."
한편,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인구 대비 55.7%,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86%였습니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노바백스 백신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미접종 입원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접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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