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보름 만에 3백여 명 확진...요양시설 감염도 계속 / YTN

2022-02-09 3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보름 만에 집단 감염 규모가 3백 명대까지 불어난 상황입니다.

고령층이 많은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다음 주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동부구치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또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가 확진된 뒤 감염이 번졌는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319명으로 보름 만에 3백 명대를 넘긴 상황입니다.

어제와 그제는 수용자 40여 명씩, 사흘 전엔 3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규모가 계속 느는 추세인데요.

법무부는 확진자가 나온 수용동은 동일집단 격리하고 밀접 접촉자는 따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수용자를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옮겨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집단감염 때는 교도소가 아파트 형태로 지어져 밀집도가 높고, 수용자들이 실내 위주로 생활해 감염이 번졌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번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용자도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천교도소에서도 어제 확진자 10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감염은 80명으로 집계된 상황입니다.


요양병원 등 고령층 집단생활시설에서도 감염이 속출하고 있죠?

[기자]
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 요양시설 66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2천4백 명이 확진됐습니다.

2월 첫째 주만 해도 7곳에서 12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자와 시설 직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보니 감염이 쉽게 번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28일 작업치료사 둘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금천구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84명이 확진됐습니다.

여기서도 직원들이 어르신 식사나 옷 입기를 도우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지난 5일 종사자가 확진된 뒤 환자와 간병인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군포와 용인에 있는 요양원에선 각각 21명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차 접종을 비교적 빨리 마친 요양시설에서 확진...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0913572750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