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 319명...요양시설 감염에 "4차 접종 검토" / YTN

2022-02-09 2

1년 만에 다시 집단 감염이 번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감염 규모가 319명까지 불어났습니다.

고령층이 많은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4차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또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1년 만에 재발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교정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5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는 보름 만에 319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수용자가 40여 명씩,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확진자가 나온 수용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밀접 접촉자는 따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수용자를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옮겨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집단감염 때는 교도소가 아파트 형태로 지어져 밀집도가 높고, 수용자들이 실내 위주로 생활해 감염이 번졌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번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용자도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천교도소에서도 어제보다 확진자가 늘면서 누적 감염은 질병청 통계로 82명까지 집계됐습니다.


요양병원 등 고령층 집단생활시설에서도 감염이 속출하고 있죠?

[기자]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 요양시설 66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2천4백 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주에도 7곳에서 12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신규 사례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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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사가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이 번진 서울 금천구 요양병원에서는 10여 일 만에 84명이 확진됐는데요.

직원들이 어르신 식사나 옷 입기를 도우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선 지난 5일 종사자가 확진된 뒤 환자와 간병인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5일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파주 요양병원에서도 추가로 36명이 감염됐고,

안양시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2명 나왔습니다.

환자와 시설 직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여럿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보니 감염이...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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