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또 3만명대…재택치료자 16만명 육박
[앵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흘 연속 3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어제(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만 6,000명대였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재택치료 환자가 포화 상태로 치달으면서, 이번 주부터 관리 체계가 변경됩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6,719명. 나흘 연속 3만 명대입니다.
해외 유입 100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인데, 특히 경기도에선 1만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57%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중환자 지표는 아직 관리 가능 범위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0시 기준 268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6,922명이 됐습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이 55.4%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64%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급증에 재택치료 관리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15만 9,169명으로 16만 명에 육박해, 최대 관리 인원 17만 3,000명의 92%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의료 역량을 고령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확진자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은 오는 10일부터 중단되고 확진자 스스로 역학조사나 건강 관리를 해야합니다.
이상 증상이 있을 땐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갑자기 증상이 악화하는 환자를 비롯해 사각지대 발생 우려도 큰 실정입니다.
환자 관리를 사실상 중환자나 고위험군만 실시하기로 하면서 정부는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정책도 상황을 지켜보며 완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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