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YTN과 박병석 국회의장실 공동 여론조사에는 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직장 문화도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은 비대면 근무를 효율적으로 평가했고, 7명 가까이는 저녁 회식 문화가 줄어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가운데 직장 문화도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필수가 된 비대면 근무에, 새벽까지 이어지던 회식과 모임이 사라지면서 이전과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겁니다.
[전현준 / 회사원·서울 양평동 : 친구들끼리 모임을 하게 될 때도 밤 9시 10시 이후로는 안 만나게 되고, 회사에서도 회식을 아예 안 하다 보니까 선후배들 사이에서 알아갈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지고, 그만큼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YTN과 국회의장실이 공동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이나 화상회의 같은 비대면 근무 확대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60%가 효율적, 33.2%가 비효율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녁 회식 모임이 줄어든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끝나고 일상회복이 이뤄진 뒤에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약속이나 모임을 피할 것이냐는 질문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피한다 42.4%, 피하지 않는다 45.6%로 전체로 보면 비슷한 수준인데, 세대와 성별에선 차이가 났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피하지 않을 것이란 대답이 절반을 넘었지만, 50대와 60세 이상에선 그 반대 결과가 나왔고, 남성은 피하지 않겠다, 여성은 피하겠다는 의견이 각각 다수로 나오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지난해 4월 도입된 백신 휴가를 사용했다는 응답은 13.6%에 그쳤고, 휴가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43.3%에 달했습니다.
조사 대상에 정규직 근로자뿐 아니라 주부·비정규직 근로자·60대 이상 퇴직자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백신 휴가가 필요했지만 사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나 일정 때문에'가 가장 많았고 '직장 내 분위기', '해고 및 권고 사직 가능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과 국회의장실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과 26일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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