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체계적으로 무용을 가르치고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장애인 전문 무용 교육장이 인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축하 공연에 나선 무용수들과 학부모들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마련된 교육장을 통해 장애인 예술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반겼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양한 신체 조건을 가진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군무를 펼칩니다.
하반신 장애는 물론, 청각장애와 시각장애 그리고 지체장애를 가진 무용수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장애인 무용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메이드(MADE) 인천교육장' 개관식을 축하하는 공연입니다.
[이진아 / (사)빛소리친구들 교육총괄팀장 : 장애인들마다 잠재돼 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고요, 전문 무용수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105명의 장애인들이 서울에서 무용수의 꿈을 다져나가고 있는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으로까지 무용교육장이 확대된 것입니다.
서울까지 아이를 데리고 왕복해야 했던 학부모는 지역에 무용교육장이 생긴 것을 반겼습니다.
[최미영 / 인천시 부평동 : 인천에도 장애인 학생들이 많거든요. 장애인 무용에 대한 기대가 엄청 컸었는데,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요.]
해마다 대한민국 국제장애인무용제도 주관하고 있는 '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은 유망 무용수들이 더 많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시 동구도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장애인 예술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인환 / 인천 동구청장 : 빛소리 친구들의 메이드 인천교육장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차별 없는 인천 동구도 아트 파트너로써 늘 함께 하겠습니다.]
수업료가 없어 경제적 부담에서 자유로운 장애인 무용 전문교육장은 신규 수강생 모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제2호 교육장의 탄생으로 장애인 무용 수요에 대한 갈증 해소는 물론, 무용 예술의 영역도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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