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까지 천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 감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됐는데,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천 명 넘게 코로나19 집단 감명이 발생했던 서울 동부구치소!
겨우 진정되나 했는데,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신입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6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밀집·밀폐 구조인 교정시설의 특성상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집단감염에서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입니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9명의 변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8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걸로 나왔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다른 교도소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오미크론의 1.5배나 되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이미 국내에 유입된 상황이어서 재소자 이송만으로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미 49개 국가로 확산된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PCR 검사에선 확인이 어려워 감염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매 명예교수 : BA2라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조금 더 전파력이 강하면서 확산되는 추세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좀 더 많아진다면 조금 더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데다 설을 맞아 대면 접촉이 짧은 기간에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연휴가 지나면서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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