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경기 평택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새로운 대응체계를 적용했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선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게 하고, 나머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했는데요,
이 같은 방침은 오는 29일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나와 있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어디에 있고, 신속항원검사는 어떻게 받는 건지 궁금합니다.
[기자]
포털에 '코로나19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하면 보건복지부 누리집이 뜨는데요,
동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해 가까운 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봤는데, 검사료는 따로 없지만, 진찰료로 5천 원을 냈습니다.
검사는 이 유리 벽 안쪽에서 받았는데요,
PCR 검사와 마찬가지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면봉을 추출용액에 넣고 용액을 키트에 떨어뜨리니까 몇 분 뒤 바로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 줄,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만약 양성을 의미하는 두 줄이 나오면 즉시 이 장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의료진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허성옥 /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 원장 : 선별진료소나 대형병원으로만 쏠리는 현상이 있는데, 개인 의원에서도 간단한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는 할 수 있어서 준비해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어떤 사람들이 내원하는 건가요?
[기자]
저처럼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으시면 되고요,
60살 이상 고령층이나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등은 기존대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정부는 오늘(26일)부터 경기 평택을 비롯해 안성, 광주와 전남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4개 지역에 새로운 대응 체계를 시범 적용했는데요,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선별진료소에 가더라도 자가검사 키트를 받아 검사하게 되고요,
아니면 이곳과 같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하게 됩니다...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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