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아파트 붕괴사고 난 지 12일째입니다.
사고 현장에선 실종자 수색 작업에 큰 걸림돌인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어제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작업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붕괴한 아파트에 붙어 있는 타워크레인 가운데 콘크리트 무게추와 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는 제거된 상태입니다.
이제 조종실 제거가 남아 있는데 현장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제 작업은 애초에 어제까지 마칠 예정이었는데요.
예상보다 작업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늘까지 연장됐습니다.
크레인 해체는 크게 3단계로 이뤄지는데, 무게추와 붐대, 조종실을 차례로 제거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무게추와 붐대 제거까지 마친 상태라, 오늘은 조종석과 턴테이블이라고 부르는 선회 장치 등을 떼어내면 해체 작업은 마무리됩니다.
이 작업을 오늘 오전 중에 모두 마칠 예정이었는데,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어제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정해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했는데요.
붐대가 제거되면서 대피령은 해제된 상태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언제부터 재개됩니까?
[기자]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완전히 끝나야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해체 작업이 오늘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레인 해체와 함께 붕괴가 발생한 상층부의 벽면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할 계획인데요.
이 작업을 통해 안전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잔해물 제거와 탐색구조 활동을 전면 재개하겠다는 게 소방당국의 계획입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에 구조견 5마리가 투입될 예정이고, 드론을 이용한 실내 정밀 수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붕괴가 발생한 22층 이상 지점에서는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커 집중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붕괴 사고로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변 상인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상인들은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이라 그동안 참고 기다려왔지만, 광주 서구청은 아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공사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수백 번 제기했는데... (중략)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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