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투약 대상이 현재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마련한 정부 대응 방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모두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오늘은 오미크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의료대응 체계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합니다.
첫째, 스스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길게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는 일들이 많이 줄게 될 것입니다.
둘째, 오미크론이 급증하고 있는 몇몇 지역을 대상으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모델을 우선 적용합니다. 그 결과를 보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보완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셋째, ‘먹는 치료제'의 사용을 더욱 확대합니다. 투약 연령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요양병원, 요양시설, 감염병전담병원까지 공급대상기관을 넓히겠습니다. 내주에 환자 개인별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되면 처방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넷째, 해외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입국관리를 더욱 강화합니다.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YTN 이재윤 (j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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