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
[앵커]

"/>

바이든, 취임 1년 기자회견…"진전 위한 토대 마련"

2022-01-19 0

바이든, 취임 1년 기자회견…"진전 위한 토대 마련"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민심의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진 않다고요?

[기자]

네. 작년 1월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뒤 백악관에서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하는데요.

백악관은 집권 첫 1년 동안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에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1년이라는 자체 평가인데요.

그러나 여론의 평가는 냉랭합니다.

경제 문제에 있어선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미 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최근 유권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미국이 현재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집권 초반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41%에 그쳤고 56%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좋지 않은 민심을 의식해서인지 바이든 정부는 가정용 백신 진단장비에 이어서 고성능 마스크도 무료로 전 국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정부는 지난 달 말 오미크론 여파로 감염이 폭증하면서 검사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신속진단장비를 추가로 구매했다며 무료 배포를 예고했는데요.

오늘부터 한 가구당 4개씩 배포가 시작됐지만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정작 이달 말이나 각 가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여기에 더해 의료용으로 쓰이는 고성능 N95 마스크도 1인당 3장씩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미국 정부가 고성능 마스크를 나눠주는 건 처음입니다.

한국의 KF94 등급에 해당하는 마스크로, 미국은 그동안 공급 부족을 우려해 의료진 우선 착용을 권고해왔지만 감염이 폭증하자 일반인도 고성능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한달 만에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일부 나오는데요.

그러나 입원환자는 역대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고 하루 1,900명에 가까운 사망자 수도 향후 한달간 하루 2,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단 예측이 나오면서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바이든 #취임1주년 #기자회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