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805명으로 급증…"오미크론 금주 우세종"
[앵커]
그제(17일) 4천 명대였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천 명대 후반까지 급증했습니다.
전파력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 주 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유행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어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5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1,700여명, 1주일 전보다도 1,400여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5,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 역시 지난달 30일 이후 20일 만의 일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로별로는 국내감염 5,431명, 해외유입 374명입니다.
특히, 국내 감염자 4명 중 1명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이 이번 주말이면 점유율이 50%를 넘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이미 우세종이 된 상황입니다.
재원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하루 새 11명이 줄었지만 사망자가 하루 만에 74명 발생해 누적 6,452명이 됐습니다.
하루 74명이 숨진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1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다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 25.5%, 수도권에서 25.6%로 꾸준히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수준으로 늘면 오미크론 대비 단계를 준비하고,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서면 대응 조치를 즉시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일(20일)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자 확대 방안 발표를 앞두고, 백신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까지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완료율은 인구대비 85%, 추가접종률은 46.8%까지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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